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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 1월 15일 아침, 스물여덟 살 혜인(가명) 씨가 홀연히 사라졌다. 평소와 다름없이 회사에 출근했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긴 혜인(가명) 씨. 이상한 건, 혜인(가명) 씨의 옷가지와 생필품들이 함께 사라졌다는 것! 그런데 딸을 애타게 찾던 아버지 한 달 만에 아들로부터 받은 문자는 더 뜻밖이었다. “더 이상 누나를 찾지 말라.” 아들은 왜 아버지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던 걸까? 그리고 혜인 씨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? 약 한 달 후, 혜인(가명) 씨가 나타난 곳은 한 상담 센터. 그리고 조심스레 털어놓은 사연은 충격적이었다. 사건 당일, 일부러 아버지 몰래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는 혜인 씨. 그 진술에 따르면, 13살부터 가출한 전날까지 무려 15년 동안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! 심지어 15살의 나이에 첫 임신을 했고, 그 이후로도 네 번의 중절 수술을 받으면서도 아무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는 혜인(가명) 씨. 그 속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? 언제부턴가 아내 앞에서도 딸 혜인(가명) 씨를 ‘애인’이라고 불렀다는 친아버지. 하지만 어머니는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왔다. 평소 남편에게 상습적 폭행을 당해왔기 때문이었는데.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숨죽이며 지옥 같은 고통을 당해온 혜인(가명) 씨. 안현모는 “아빠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”며 분노했고, 이혜원은 “초등학생의 나이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혜인(가명) 씨를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”며 “가해자가 꼭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”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.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혜인(가명) 씨를 직접 만나 소송을 도운 김상균 변호사, 수많은 피해자를 만나 상담해 온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출연해, 친족 성폭행 사건의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들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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